역시 윈도우는 최고의 클라이언트 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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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학원생일때와 같이 우분투 기반의 데스크탑으로 돌아갈까 생각했지만 포기했다.

언제나 부딪히는 폰트 렌더링 퀄러티의 문제가 첫번째. 대체 폰트를 바꿔도 어째서 파이어폭스의 메뉴가 이상한 흐릿한 글씨체로 나타나는건지.

두번째는 메신저. knateon이 있지만 아직 불안정하다. 물론 knateon 이 개발되고 있다는 자체는 매우 기쁜일이고 대단한 변화다. pidgin이 있지만, ui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떻게든 써보려고 우분투에 nxserver깔고 윈도우에 nxclient깔아서 seamless 설정까지 해봤지만, 정작 virtual box는 트레로 내려보내지도 못하고.. virtual box자체가 윈도우의 서비스로 작동되고 트레이에 나타나면 더할나위 없이 편하고 좋으련만, vmware도 virtual box도 virual pc도 그런 기능은 없다. virtual box자체의 seamless는 리눅스가 호스트거나 OSX가 호스트일 때만되고.

그렇다고 IE Tab이 되는것도 아니고, 은행 사이트를 쓸때마다 윈도우를 띄우는 것도 귀찮고.

IBM 노트북의 특수키들이 안먹으니 키맵핑을 또 일일히 고칠까 생각하다가 대체 리눅스를 데스크탑으로 쓰는 것이란 일상이 고분분투구나.. 라는 사실이 떠올라 관뒀다. 리눅스를 데스크탑으로 쓰던 전쟁같은 하루하루는 지난 6개월간의 삽질로 족한 것 같다. 뭐 덕분에 별별 해킹과 데스크탑 셋팅을 알게됐지만 인생에 도움되는 건 아닌 듯.

한 십년뒤면 한국에서도 편하게 옮겨갈 수 있으려나. (그 사이에 mp3의 ID3 tag에도 인코딩 필드가 추가되야 mp3도 편하게 들을 수 있을텐데 과연 그런일이 벌어질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