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광풍은 한국만의 현상은 아닙니다. 미국의 경우엔 myspace가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죠. 싸이가 미국에 진출하는것은 그런면에서는 시기가 늦긴 했는데 그건 상관없는 얘기고.. 한 예로 우리나라에서는 소개팅을 한다면 “걔 싸이가 뭔데?” 라고 물어보겠죠. ㅎㅎ 비슷한 현상이 myspace 유저들간에도 있나봅니다. youtubing된 비디오 중에 보면 myspace에서 얼짱각도로 사진 찍은 여자를 만나보았는데, 알고보니 그 여자가 괴물이더라는 비디오까지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social networking과는 정반대의 길을 걷는 신기한 Antisocial networking사이트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wired.com 에 실린 기사를 보면 snubster.com의 창립자는 다음과 같이 social networking 에 기반한 사이트들을 비판합니다.
…such sites seemed like a good idea at first, their usage too often devolves into “an attempt to get as many fake friends as possible.”
그런 사이트들은 처음에는 좋아보이지만, 실상은 “최대한 가짜 친구를 많이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와닿지 않습니까? snubster의 역할은 정 반대입니다.
Snubster members, by contrast, focus on what irritates them. Targets of discontent include individuals (President Bush is a popular pick), groups (guys who talk at urinals) and things (bologna). Besides storing lists, the site has a tool for sending an e-mail to someone newly added to a list to tell them why they’re being snubbed.
Snubster는 정 반대로 무엇이 자신에게 짜증나는가에 집중한다. 마음에 안드는 일은 개인(부시 대통령이 가장 자주 꼽힌다), 그룹(소변기나 이야기하는 넘들) 그리고 사물 (소시지) 등을 포함한다. 이런 목록을 저장하는 기능외에도 이 사이트에는 새로 가입한 사용자에게 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리스트에 썼는지 설명하는 이메일을 발송하는 기능까지 갖고 있다
실제로 사이트를 방문해 보면, snubster는 사용자가 “Dead to Me”로 등록한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장을 보내거나, 이제 완전히 무시하는 대상이 되었음을 알리는 메일을 대신 보내줍니다. 허허…. 신기한 점은 같은 것을 싫어하는 사람끼리의 커뮤니티 같은 것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참.